[아파트 분양 '큰장' 선다] '틈새물량' 노려라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주상복합…오피스텔 9월 전매제한 앞두고 수요 증가세재당첨 금지·DTI규제 없어…주변지가 중요도심 재개발 정책따라 강북 주상복합도 각광타운하우스는 가격 높아 종부세 대상 '유의'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틈새를 보면 돈이 보인다’ 참여정부 기간동안 천정부지로 값이 치솟던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강남권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조차 분양률 제로(0)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더 이상 ‘아파트’ 투자가 무조건 사면 돈버는 ‘원금보장형’ 수익 상품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하락기에도 항상 틈새상품은 있게 마련이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주택시장 침체를 틈타 최근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등이 대체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피스텔 화려하게 부활= 오피스텔은 오는 9월 분양분부터 1년간 전매제한을 받게 된다.이에 따라 규제 이전에 분양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는데다 최근 소형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오피스텔은 무엇보다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재당첨 금지 등의 규제가 없다. 업무용일 경우 총부채 상환비율(DTI) 규정도 적용받지 않아 대출도 상대적으로 쉽다. 종부세 부과대상이 아니란 점도 매력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건물인만큼 주변입지를 철저히 따져보아야 한다. 눈길을 끄는 오피스텔로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이달 중 선보이는 ‘송도 센트로드 오피스텔’을 들 수 있다. 127~632㎡형의 264실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과 연결돼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풍림산업도 청라지구에서 93~149㎡형 352실을 오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과 송도~청라간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등으로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서울에서는 극동건설이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100~166㎡형 106실을 이달중 선보인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있고 고려대와 경희대가 가깝다. 한솔건설도 이달 중 관악구 신림동에 67㎡형 310실을 선보인다. 이밖에 대우건설이 인천 논현ㆍ화성 동탄, ㈜신영이 화성동탄에서 각각 상반기중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타운하우스에서 전원생활 누려라=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리고 싶다면 타운하우스를 노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타운하우스는 1~2층의 단독주택이나 연립이 모여 정원과 담을 공유하는 형태의 서구형 주택단지다. 다만 아직까지는 수요가 적어 환금성이 떨어지고, 고가의 주택인 탓에 종부세 대상이 될 수도 있으므로 투자목적 구매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5월중 동시 분양되는 타운하우스촌이다. ▦대우건설(99가구) ▦청도건설(49가구) ▦영동건설(40가구) ▦롯데건설(34가구) ▦중앙디자인ㆍ자드건설(25가구)등이 동시분양에 참여한다. 주변에 대학교, 산업단지 등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 있는 게 특징이다. 용인 기흥지구에서는 SK건설이 ‘동백 아펠바움 2차’ 82가구를 5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 고급스런 이미지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기공은 용인 동백지구에서 ‘롯데팬트하임’ 49가구를 5월중 분양한다. ◇도심 주상복합도 유망물량 많아= 강북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주상복합도 눈여겨볼 만하다. 도심 재개발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 방향과 경전철 개통 등의 교통호재가 맞물리면서 강북지역 주상복합이 각광 받고 있다. 동일하이빌은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동일하이빌 뉴시티’ 440가구를 분양한다. 도쿄 롯폰기힐스와 후쿠오카 캐널시티 등을 본뜬 자연친화단지 설계가 장점이다. 롯데건설은 중구 회현동에서 ‘회현 롯데캐슬’ 386가구를 분양한다. 피트니스센터와 게스트하우스,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GS건설은 6월중에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자이’ 617가구를 선보인다. ◇ 대표 분양예정 단지 ■ 포스코건설- 송도 오피스텔 '센트로드' 264실송도내 最高 45층… '랜드마크' 될듯 포스코 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5월 분양예정인 '센트로드'는 이 회사가 조성중인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도시'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송도지구의 중추사업으로, 2014년까지 총면적 571만㎡(173만평)의 부지에 2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민자개발 사업이다. 현재 미국의 부동산 전문 개발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공동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다. 센트로드는 오피스 2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및 상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오피스텔은 지하4~지상45층 1개동으로, 127~632㎡형 264실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송도내 최고층인 45층 규모로, 공사가 완료되면 첨단지식기반산업 및 국제업무도시로 조성될 송도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바람개비 형태를 차용한 남향으로 설계돼 채광성을 극대화 했다. 상층부는 파노라마 뷰가 가능해 탁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공원 및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수변근린공원에 인접해 있다. 이와함께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컨벤션센터, 동북아트레이드타워, 호텔, 골프장, 중앙공원, 국제병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내에는 국제학교 2곳 및 초ㆍ중ㆍ고교 14곳 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트로드 오피스텔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중 제6정거장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제3경인고속도로ㆍ제2외곽순환도로ㆍ공항철도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탁월한 편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5월 중순 예정)부터 '송도 더?? 홈페이지(www.songdothesharp.co.kr)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관람할 수 있다. 실물 모델하우스는 당첨자 발표 이후 당첨자에게만 공개할 예정이다. ■ GS건설- 합정 주상복합 '자이' 538가구단지내 할인마트·극장·공연장등 조성 GS건설은 오는 6월경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초고층 복합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거와 상업ㆍ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지하 7층~지상 37층으로 건설되는 '합정 주상복합단지'는 29만8,000㎡의 합정동 균촉지구 중 합정 역세권 3만7,000㎡를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따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합정 자이는 연면적 4만5,000㎡규모의 지상 34층 오피스 1개동과 29~39층 짜리 주상복합 3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617가구 중 60㎡형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163㎡ 176가구와 ▦190㎡형 178가구 ▦198㎡형 136가구 ▦294㎡형 4가구 ▦322㎡형 2가구 등 전체 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3㎡당 2,000만원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합정 자이의 가장 큰 특징은 복합단지로 개발되면서 편의시설도 대거 들어선다는 점이다. 우선 주상복합 각 동에는 피트니스센터와 게스트하우스ㆍ주민공동시설 등의 특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내에는 4만7,000㎡규모의 상업시설이 조성돼 단지내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시설로는 대형 할인마트와 5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294석 규모의 공연장도 들어선다. 또 단지내에 2,980㎡의 공원도 조성돼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GS건설측의 설명이다. 교통 여건은 지하철 2ㆍ6호선의 합정역 출구와 단지내 상가 지하 1층이 서로 연결돼 지하철역에서 단지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양화대교와 강변북로와 인접해 일산과 구리 방향으로도 진입이 가능하다.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의 성산초ㆍ중과 경성중ㆍ고, 홍대 부속 초등학교 등과 함께 5개 대학이 인근에 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합정 자이의 설계는 일본 도쿄 중심에 위치한 '록본기힐즈'를 설계한 '저디파트너십'이 맡았다. 블루칩 단지에 아껴둔 청약통장 꺼내라 상한제 물량 vs 대단지 "어디를 고를까" 고개숙인 용인·수원 부활 '부푼꿈' 재개발·뉴타운 '강북 르네상스' 활짝 '규제완화 훈풍'에 지방시장 기지개 '틈새물량' 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