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차 도둑 “혼다 어코드가 좋다”

◎94년·88년형 등 도난순위 1∼3위 휩쓸어/87년형 올스모빌· 포드 무스탕 뒤이어【디트로이트 AP=연합 특약】 지난 한해 동안 미국의 자동차 도둑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일본 혼다사의 「어코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지난해 미국내 자동차 부문 판매순위에서 포드의 「토러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있다. 자동차 관련 전문정보업체인 시카고의 CCC 인포메이션 서비스사의 조사에 따르면 도난이 잦은 25개 차종 가운데 94년형 혼다 어코드 EX와 88년형 어코드 LX, 92년형 어코드 LX가 1,2, 3위를 휩쓴 것을 포함, 모두 11개가 25위안에 랭크됐다. 95년까지 연속 4년간 1위를 기록했던 포드의 「올스모빌 컷클래스」는 87년형이 4위에, 86년형과 84년형이 각각 6위와 14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CCC 관계자는 『도둑들은 자동차의 디자인이나 튼튼함을 따지기 보다는 블랙마켓(암시장)에서 어떤차가 더 인기가 있는가를 따진다』고 분석하고 『올스모빌의 경우차가 이제 너무 오래돼 점차 쓸모가 없어지는 것같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혼다차가 상대적으로 부품갈아끼우기가 편해 도둑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결과 전체 판매대수와 도난순위와는 그다지 큰 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최고의 스포츠카로 인정받는 포드의 「익스플로러」는 도난순위 1백위안에도 들지 않았다. 도난순위 1위에서 10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1.94년형 혼다 어코드EX ▲2. 88년형 어코드EX ▲3.92년형 어코드LX ▲4.87년형 올스모빌 ▲5.포드 무스탕 ▲6.86년형 올스모빌 ▲7.95년형 어코드EX ▲8.90년형 어코드 EX ▲9.89년형 도요타 캄리 ▲10.92년형 어코드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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