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레저용 차량의 새장을 열며 7년동안 정상을 지켜온 갤로퍼가 3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다목적 레저용 차량인 갤로퍼가 출시 7년 4개월만에 생산 3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91년 10월 첫선을 보인 갤로퍼는 5개월만에 국내 지프차량 판매 1위에 올라 98년까지 평균시장점유율 40%대를 유지하면서 7년연속 정상을 자리를 지켰다. 갤로퍼는 94년 12월 10만대, 97년 6월 20만대를 생산해 틈새상품이던 레저차량이 일반승용차의 생산대수를 앞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현대정공은 갤로퍼가 안정성 및 강력한 엔진의 전천후 주행능력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에는 수출총력체제를 구축하면서 6만대의 수출주문을 받아 전년도에 비해 600%의 수출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라트비아에 순찰 및 국경수비용 차량으로 50대가 수출, 다목적 용도와 성능을 외국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정공은 올해 안에 차체 및 내부디자인을 개선한 갤로퍼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이고 내년에는 엔진출력을 대폭 강화한 완전 변경 후속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연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