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보교체 필요없다" 52%

민주 대의원 여론조사민주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대북관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왜 한나라당과 이 후보는 남북관계를 악화시키지 못해 안달이냐"고 몰아 세웠다. 한나라당이 북측의 유감 표명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정부의 수용자세를 비판하는 것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켜 연말 대선에서 국민의 안보 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정략적 의도 때문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이낙연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북한의 유감표명과 남북대화 재개 제의에 대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한나라당과 이 후보만 유독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남북대화를 재개하자는 것이냐, 전쟁하자는 것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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