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포장재 최소화로 20~30%싼 상품 선봬
| 서천 마량포 재래구이김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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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 동고실속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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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비 기획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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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수용한과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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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줄였더니 선물값 '뚝'
대형마트 포장재 최소화로 20~30%싼 상품 선봬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서천 마량포 재래구이김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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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동고실속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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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 기획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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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한과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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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저가형 설 선물세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여 가격을 크게 낮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설 선물로 선보인 '마음들인 서천 마량포 재래구이김세트'의 포장을 기존 1차와 2차 종이박스로 두 번 포장하던 방식 대신 1차 포장박스에 손잡이를 만들어 원가를 30% 가량 낮췄다. 이에 따라 재래구이김세트의 판매가격을 1만6,000원 수준에서 1만2,800원으로 3,000원 넘게 내렸다. 또 북한산 버섯으로 구성한 '북한산 동고실속세트(300g)'의 경우 예전과 달리 채반을 없애고 종이박스로만 포장해 기존 가격보다 8,000원 가량 내린 1만8,000원에 선보였다. '굴비 기획세트(1.8kgㆍ20마리)'도 기존 1차 스티로폼 포장박스에 종이박스로 2차 포장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1차 포장만 해 포장비용을 20% 가량 줄여 5만원대 상품을 3만8,000원에 판매한다. 구자영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맞이하는 설 명절인 만큼 선물 구입에 따른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를 최소화해 가격을 낮춘 실속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도 올해 최저가로 선보인 1만5,800원 짜리 '신고배 세트(5kg)'에 과일을 감싸주는 스티로폼 난좌를 기존 두꺼운 고급 난좌에서 두께가 얇은 일반 난좌로 대체해 단가를 낮췄다. 기존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고급 난좌 2개의 가격은 1,000원인 반면 최저가 세트에 1개만 들어가는 일반 난좌의 가격은 70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3만9,800원짜리 최저가 '굴비세트(1.8kgㆍ20미)'도 중량이 적은 굴비를 사용한데다 스티로폼 포장을 감싸는 종이포장(지함)과 내부 칸막이를 없애 포장비용을 최소화했다.
홈플러스는 한과세트에 대해 개별 박스 포장을 없애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다. 지난해 설에 판매한 '제수용한과1호(390g)'의 가격은 1만9,800원이었으나 올해에는 포장재를 줄여 선보인 '제수용한과종합1호(600g)'의 경우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가격은 9,900원으로 절반이나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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