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제철 유연탄 10년쓸 분량 확보

年 90만톤 규모 加EVCC와 장기공급 계약

현대제철이 당진 일관제철소에서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유연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팬퍼시픽호텔에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사장, 보이드 페인 엘크밸리콜(EVCC)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VCC사와 유연탄 장기공급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제철은 오는 2009년부터 10년간 연간 90만톤 규모의 유연탄을 EVCC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현대제철은 캐나다에 6곳의 광산을 보유한 세계 2위의 EVCC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글로벌 4대 유연탄 업체와 모두 장기 공급계약을 맺는 성과를 일궈냈다. 정 회장은 “이번 장기 공급계약 체결은 성공적 고로 운영의 디딤돌이자 현대차그룹의 업종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계약식을 마치고 곧바로 캐나다 연방정부 밴쿠버 청사를 방문해 데이비드 에머슨 국제무역부 장관 등을 만나 2012년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박태준기자 kmh204@sed.co.kr 27일(한국시간) 밴쿠버에서 열린 유연탄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정몽구(가운데)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승하(오른쪽 두번째) 현대제철 사장이 보이드 페인 EVCC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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