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계양전기,경상익 466% 폭증/직류모터 호조·영업외수지 개선

전동공구 제조업체인 계양전기의 올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4백66%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6일 계양전기 관계자는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가량 늘어난 9백30억원, 경상이익은 4백66% 증가한 60억원, 순이익은 4백89% 증가한 43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전동공구 매출정체에도 직류모터 매출호조와 영업외수지 개선 때문이다. 승용차 시트조절용 직류모터는 생산설비에 대한 감가상각이 완료된데다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이 1백5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수출비중 95%) 인상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실시한 유상증자로 86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지난 6월말 기준 장기차입금이 8억원 감소한데 반해 당좌자산이 60억원이나 증가해 13억원에 달하는 영업외수지 개선효과를 얻었다. 또 지난해 유상증자로 인해 이 회사의 6월말현재 유동비율은 3백66%, 부채비율은 79%로 낮아졌다. 그러나 동원증권은 『내년 계양전기의 전체매출은 직류모터의 매출호조에도 일본업체의 국내시장 진입, 동남아시장의 위축 등으로 전동공구 매출이 현수준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계양전기는 전동공구 가격하락과 두달간의 노사분규로 인해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으나 올해 매출 및 수익성 향상으로 평년수준을 회복하게 된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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