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자도 조업 단축/현대·쌍용 이어 토요특근 부분중단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에 이어 지난 12일부터 승용차 생산감축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는 당초 12일까지로 예정됐던 잔업단축을 무기한 연장키로 했으며 쌍용자동차도 무쏘와 코란도 생산라인의 부분잔업 중단을 계속하기로 결정, 자동차업체들의 승용차 생산감축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한달에 두번씩 해오던 하루 8시간의 토요일 특별근무를 소하리 공장 아벨라 라인에 한해 12일부터 중단하는 한편 다른 생산라인으로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 결과 소형 승용차인 아벨라의 생산량이 한달에 2백여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아벨라 라인의 토요특근 중단 기간을 14일 노사협의회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기아의 현재 재고량은 내수와 수출물량 포함 3만5천여대로 적정 재고량 2만대를 훨씬 웃돌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당초 12일까지 계획했던 잔업중단을 차종별 재고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따라서 판매에 어려움이 없는 스타렉스를 비롯한 일부 차종을 제외한 다른 라인의 잔업중단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정승량>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