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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2군 대표 3세마 '통제사' 5연승 도전

서울경마 16일 제9경주

서울경마공원 2군 대표마들이 16일 제9경주(국산2군∙1,800m)에서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친다. 2군 대상경주의 마지막인 이번 일간스포츠배 경주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통제사'다. 최근 일반경주에서 4연승을 내달린 통제사는 5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경주 성적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마지막 삼관경주(농림수산식품부 장관배) 출전 티켓을 거머쥘 수도 있다. '과천탈환' '비바캣' '하이웰'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통제사(3세∙수)는 지난 2010년 최고 종마에 오른 씨수말 '크릭캣'의 자마로 올 5월부터 힘이 차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과천벌 대표 3세마에 등극한 통제사는 선행이나 선입형 경주마로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의 탄력이 돋보인다. 이미 1,700~1,900m 등 거리를 고루 경험했다는 것도 강점이다. 통산 8전 5승(승률 62.5%∙복승률 62.5%).


과천탈환(4세∙수) 역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연승을 구가 중이고 직전 1,900m 장거리 경주에서 우승하며 강자로 인정받았다. 출발하자마자 앞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도주형 선행마로 최근 3개 경주 모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1,800m 경주에서도 3차례 출전해 2승과 2위 1회 등 좋은 성적을 냈다. 12전 5승, 2위 3회(승률 41.7%∙복승률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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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캣(3세∙수)은 통제사와 달리 삼관경주에 전념하느라 근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3세 강자라는 점에는 이의가 없는 유망주다. 하지만 삼관경주에서도 KRA컵마일 4위, 코리안더비 5위에 그쳤다. 7월 출전한 직전 일반경주에서도 입상에 실패해 이번 경주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12전 5승, 2위 3회(승률 41.7%∙복승률 66.7%).

하이웰(4세∙수)은 400㎏ 중반대 체격에도 추입력이 뛰어나 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초반 경주가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행마들이 자리싸움에 지칠 경우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전력이다. 20전 3승, 2위 5회(승률 15.0%∙복승률 40.0%).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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