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8일 노인정을 찾아가 화투를치는 노인들을 협박,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갈취 등)로 박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중순께 부산 사하구 신평1동 신평노인정에찾아가 화투를 치고 있던 노인들에게 "막걸리 값을 내놔라"며 TV와 전화기 등을 발로 차 파손하며 협박, 1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항의하던 김모(76)씨를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올 5월까지 모두 19차례에 걸쳐 노인들에게서 23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