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정부가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방과후 아카데미’에 그룹 내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한다.
삼성은 10일 최근 국가청소년위원회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전국 100개 방과후 아카데미 가운데 유료시설 9개를 제외한 91개소에 매주 5명씩 계열사 전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우선 해외 명문대학의 경영학석사(MBA)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경제학 박사 등으로 구성된 경제전문 인력을 방과후 아카데미에 보내 청소년 경제교육을 시행하고 원어민 수준의 어학능력을 갖춘 직원들을 파견해 외국어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축구ㆍ야구ㆍ농구 등 계열 스포츠단 선수들도 시즌이 끝나면 방과후 아카데미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