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분 5% 이상보유 외국인 증가/증감원 분석

◎5개 외국기관 6개 상장사 투자상장사지분을 5%이상 대량 보유하는 외국인투자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12일 증권감독원은 지난 7월말까지 외국인들의 5%이상 지분보유현황을 신고받은 결과, 5개 외국기관이 6개 상장사의 지분 5%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전체외국인투자한도가 23%로 5%포인트 확대됨과 동시에 외국인 1인당 투자한도도 6%로 1%포인트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미국계 펀드인 오크마크 펀드는 금강과 비와이씨 주식을 각각 30만5천9백70주(5.1%), 3만1천9백90주(5.1%)씩 보유하고 있고 스위스계 블루워터 홀딩스도 경남에너지와 대웅제약 주식을 각각 15만2천9백10주(5.1%), 12만3천9백38주(6.0%)를 갖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아일랜드 국적을 가진 Tei 펀드는 LG화학 22만3천6백33주(5.3%)를 갖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국적을 가진 마인스트림 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프로스페러티 인베스트먼트는 신원JMC주식을 각각 6만3천98주(5.3%), 6만8천1백95주(5.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감원 관계자는 『신원JMC주식을 5%이상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두 외국기관은 이후 지분을 일부 처분, 지분율을 4.99%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내 주요주주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한 외국기관은 한화종금을 보유한 말레이시아계 슈퍼프로스페러티 인베스트먼트(SPI·공동보유자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와 대웅제약 주식을 보유한 말레이시아계 알파인(공동보유자 윤영환대웅제약회장) 등 두 군데인 것으로 조사됐다. SPI가 보유한 한화종금 주식 24만6천3백주(2.90%)는 신무림제지가 실질소유자며 알파인은 대웅제약주식 5만8백68주(2.46%)를 보유하고 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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