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개발사업은 최근 자금조달 문제를 놓고 코레일과 건설투자자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며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21일 용산 개발사업을 위해 세워진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에 사업 계약해지 전 단계인 계약의무이행 최고장을 발생했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주요 재무·전략투자자들이 나서 코레일과 건설투자자에 최종 중재안을 내놓고 합의점을 찾는 듯 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현재 상태로 최고장을 발송한 지 30일이 되는 오는 20일부터는 계약해지를 위한 법적요건이 갖춰진다. 추가적인 자금조달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개발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는 채무불이행에 빠지고 사업은 사실상 중단 수순을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