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 북한의 위폐문제에 대해 “6자회담이 속개되면 그 틀 내에서 토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내외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 미국을 방문하는 천영우 수석대표는 미측과 최근 동향에 대해평가를 교환하고 회담 재개와 재개시 구체적 진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미국과의 핵협조를 요구한데 대해 그는 “북핵 문제는 ‘9ㆍ19 공동성명’에 합의한 대로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계획을 포기하고 6자회담 내에서 상응조치에 대해 협의하는 게 기본 틀”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문건을 유출한 외교부 출신 이종헌 전(前) 청와대 의전비서실 행정관에 대해 “징계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심도있고 진지한 협의를 거쳐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건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