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말의 볼만한 TV프로*

■ 아마겟돈(Armageddon)/6일 KBS2 오후10시텍사스 주 크기만한 떠돌이 혜성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해 온다. 당황한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혜성에 구멍을 뚫어 핵 폭탄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급조한다. 시추를 담당할 책임자로 석유 시추전문가 해리 스탬퍼(부루스 윌리스)가 차출되지만, 우주 비행사들이 시추에 대해 아는 게 없어 스탬퍼의 동료들이 우주선에 탑승한다. 하지만 이들은 우주 비행에 관해 문외한. 우주 정거장에서부터 폭발 사고를 당하는 등 시작부터 사고 일색이다. 기껏해야 열흘 남짓 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시시각각 난관이 다가오고 지구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같은 상황이 된다. 철저하게 미국적인 '팍스 아메리카나'같은 설정을 견딜 수만 있다면 두어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순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과 '더 록', '콘에어' 등의 영화를 제작했던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 영화에서도 MTV 스타일의 빠른 전개를 선보여 좋은 흥행 성과를 거뒀다. (1998년작) ■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6일 MBC 오후11시10분 예루살렘 솔로몬 신전에서 사라져 버린 성궤를 다시 발굴하려는 모험담을 그린다. 미 정보국은 독일 나치가 신비의 힘을 가진 성궤를 찾기 위해 이집트의 옛 도시 타니스를 발굴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미 정부는 히틀러의 몽상을 저지하기 위해 인디아나존스(해리슨 포드 분)를 파견, 독일군보다 먼저 성궤를 손에 넣고자 한다. 일행은 천신만고의 격전 끝에 성궤를 차지하게 되지만 독일군에게 잡히고 성궤마저 빼앗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1981년작). ■ 데스티네이션(Final Destination)/7일 SBS 오후11시50분 우연치 않게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죽음을 예지, 사고를 피하게 된 주인공이 이후 다가오는 죽음과 맞서 싸운다는 10대 취향 공포 스릴러물. 공포의 근원으로 사이코, 살인마, 악령 등의 익숙한 소재 대신 인간의 운명을 택했다. 알렉스 브라우닝(대번 사워 분)은 파리로 출발하는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가 폭발하는 환영을 경험하고, 7명의 친구들을 선동해 비행기에서 내린다. 이어 엄청난 비행기 폭발이 뒤따르고 일행은 알렉스의 예지력에 공포를 느낀다. 제임스 윙 감독(2000년작)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