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스(사진)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충남 서산시를 방문해 운산면 용현리 국보 84호 서산 마애삼존불상을 둘러봤다.
서산시에 따르면 스티븐스 대사는 현재 미국 현충일 주간을 맞아 서해안 일대를 자전거로 일주하던 중 서산 지역을 찾았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오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한 뒤 31일에는 안면도 일대를 둘러보고 진태구 태안군수와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스티븐스 대사는 지난해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동해안 일대를 자전거로 일주했으며 올해는 서해안 일대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고 있다. 앞서 스티븐스 대사는 29일 6ㆍ25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교전지인 경기도 오산 죽미령 고개 유엔초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했으며 충남 천안 지역의 과수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