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푸른, 최고 흑자 저축은행에


사조그룹 계열의 푸른저축은행이 올 1·4분기(7~9월) 저축은행 업계에서 가장 큰 폭(140억원)의 흑자를 냈다. 고려저축은행(부산)과 예가람저축은행(서울) 등 흥국그룹 계열의 저축은행들도 총 120억원가량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HK저축은행도 90억원 상당의 흑자를 냈다.


푸른저축은행의 흑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에 따른 충당금 환입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개인 대출 심사가 철저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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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1·4분기(7~9월)에 86개 저축은행이 1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저축은행의 순이익 시현은 2009회계연도 2·4분기(2009년 10~12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부실여신 축소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4억 원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86개 저축은행 가운데 흑자 저축은행 수는 5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개사가 증가했다. 한화 저축은행 (38억원), OSB 저축은행(36억원), 현대저축은행(36억원) 등이 상위 흑자 저축은행 10개사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상당수 저축은행들이 본격적인 흑자 구도에 들어섰지만 일부 저축은행들은 아직 적자 구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대부업 계열의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부실을 다 털어내지 못해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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