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생생 재테크] 해외펀드 손실상계 내년까지 연장

환매 최대한 늦추고 시장추이 지켜봐야<br>자녀에 증여하면 증여세 절감할수 있어


해외펀드 가입자에 대한 펀드 손실상계가 2011년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해외펀드 중 비중이 높은 차이나펀드가 아직도 마이너스 상태인 통장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상황에 따른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만약 환매를 고려했던 투자자라면 일단 환매기간을 내년까지 지켜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전략이 달라져야 하지만 환매이전에 고려할 사항들을 점검해 보자 환매를 고려하기에 앞서 종합과세 대상자인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종합과세 대상자로 손실이 난 해외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환매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년에 시장이 급격히 상승해 손실상계 후에도 수익이 발생한다면 환매를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라면 내년까지는 환매를 최대한 늦추면서 주식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세금보다 주식시장 등락에 따른 수익이 종합과세 보다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손실이 난 펀드를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이다. 펀드를 증여하거나 상속하는 경우 상장주식과는 달리 증여일 또는 상속개시일 현재의 거래소 기준가격으로 하거나 자산운용회사 또는 투자회사가 산정ㆍ공고한 기준가격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당초 투자원금보다 적은 금액으로 증여를 할 수 있으며 증여 후 수익률까지 상승한다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다만 증여할 때는 증여세와 펀드 손실상계로 인한 금액을 고려해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 환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주식시장 전망일 것이다. 1년간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이후 자금이 이머징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차이나펀드 환매는 유보해두는 것이 유효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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