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이 프리 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뿜었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유의 미국 원정 첫 경기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후반 쐐기골을 터뜨렸다.
3-1로 앞선 후반 30분 마이클 캐릭과 교체돼 잔디를 밟은 박지성은 후반 35분 4-1로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라이언 긱스와의 2대1 패스로 수비진을 농락한 뒤 한 박자 느린 슛으로 골키퍼마저 속였다. 맨유는 마이클 오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페데리코 마케다의 연속 두 골, 박지성의 마무리 골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2011~12시즌을 앞두고 전력 점검을 위해 원정에 나선 맨유는 20일 역시 미국 프로팀인 시애틀과 미국 원정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