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물량이 감소세를 보여 해외 수요에 크게 의존해 온 일본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재무성의 잠정집계 결과를 인용해 지난 4월 일본의 수출 규모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같이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와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고 대미(對美)수출은 0.7% 증가했다. 또 수입량은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일본 경제의 성장엔진은 수출이라며 대다수 경제분석가들은 수출 둔화추세가 일본 내수경제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T는 올들어 일본의 수출액은 원자재 값 상승으로 제품 단가가 높아져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해외시장에서 일본 상품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