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방선거 D-1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광주, 강운태 우세 → 윤장현 맹추격 → 예측 불허

충북·세종 백중세… 대전·광주 "막판 역전도 가능"


강운태 무소속 후보와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맞붙는 광주시장 선거는 강 후보의 우세 속에서 윤 후보가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광주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윤 후보를 전략공천한 지도부의 향후 당내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광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후보는 강 후보와 이용섭 전 의원의 단일화 과정과 안철수 공동대표의 광주 방문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왔다. 공약 면에서도 윤 후보는 좋은 일자리, 노인 일자리에, 강 후보는 많은 일자리, 여성 일자리에 무게를 두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뽑아 치열한 정책대결을 예고했지만 결국 네거티브 공방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는 상당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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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SBS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공동의뢰해 지난달 26~28일 유권자 5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4.4%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강 후보가 36.5%, 윤 후보 31.4%로 강 후보가 5.1%포인트 앞섰다. 반면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유권자 5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4.4%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후보가(34.4%) 강 후보(33.3%)를 1.1%포인트 따돌려 안갯속 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윤 후보 측과 새정치연합은 최근 선거 판세에 대해 강 후보를 따돌리고 역전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은 2일 한 라디오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 광주시민과 악수하면서 전략공천과 관련해 윤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면들이 느껴졌는데 이제는 터닝포인트를 지났다"며 "시민이 전략공천을 상당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히 윤 후보가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 후보 측은 지지율 격차가 두자릿수로 다시 벌어지며 윤 후보의 추격을 뿌리쳤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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