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패션 여성복 진출

올 '헤지스'라인 신설 내년 정장브랜드 출시<BR>아동복 사업도 적극 검토

LG패션이 여성복 및 아동복 분야에 새로 진출하는 등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패션은 올 추동 시즌에 캐주얼브랜드 ‘헤지스’의 여성 라인을 신설하고 빠르면 내년 추동 시즌에는 독자적인 여성복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LG패션은 신규 여성복 브랜드는 정장류로 준비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 또 LG패션은 아동복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패션사업 2팀 내에 ‘닥스 아동TF’팀을 신설, 사업 준비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내년 후반기경 아동복 브랜드를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LG상사 패션부분 CEO인 이수호 부회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복, 캐주얼 편중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성복, 아동복 사업에 진출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면서 “준비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 해당 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종합 패션기업에 걸맞는 포트폴리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여성복을 독자적인 섹터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데코 출신 김영순 상무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했다”면서 “여성복 브랜드가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인력 영입 및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를 1월 출시하고 기존 신사복인 ‘마에스트로’는 캐주얼과 액세서리의 비중을 늘려 ‘토털 브랜드’화 하기로 했다.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가을께 브랜드의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 매장인 플래그쉽 스토어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LG패션은 가두상권 전담 조직인 ‘가두점 영업 BPU’를 신설해 가두매장의 대형화, 고급화에 주력하는 등 유통망 확대와 가두 영업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패션은 LG카드 영업 개발 담당 상무 출신인 이경범 상무를 최근 기용했다. 이 부회장은 “각 분야의 인재를 수혈하고 조직 유연성을 높이는 등 사업구조 확장 및 정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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