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화 단신] 日여배우 히라야마 아야 ‘바람의 파이터’ 출연 外

일본 여배우 히라야마 아야(20)가 `바람의 파이터`(제작 이이비젼엔터테인먼트ㆍ공동제작 드림써치)에서 양동근과 호흡을 맞춘다. 히라야마는 `파이팅 걸`, `언제나 둘이서` 등의 TV 드라마와 `행복한 가족 계획`, `워터 보이즈` 등의 영화를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 스타. 영화 내에서 히라야마는 일본으로 건너온 최배달과 사랑을 나누는 게이샤 `요코` 역을 맡게 된다. 방학기 만화가 원작인 `바람의 파이터`는 극진 가라테를 창시해 일본 무도계를 평정한 최영의(최배달)의 일대기를 그린다. 영화는 4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7월 개봉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제작 미라신 코리아ㆍ공동제작 유니코리아 문예투자)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 `여자는…`는 `오!수정`, `생활의 발견` 등을 선보인 홍 감독의 신작으로 유지태, 김태우, 성현아 등이 출연한다. 유부남 대학강사 문호(유지태)와 미국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귀국한 헌준(김태우)이 옛 연인인 선화(성현아)를 만나러 간 이틀간의 일을 그린다. 촬영을 마친 `여자는…`는 후반 마무리 작업을 거쳐 5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제작 김기덕 필름)가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씨네클릭아시아는 13일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사마리아`의 공식 경쟁부문(Wettbewerb) 진출 사실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영화제 측은 `사마리아`에 지난해 11월 1일인 공식 출품 마감 기한을 한 달 이상 미뤄주는 특혜를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취화선`과 `오아시스`로 각각 칸과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던 한국 영화계는 베를린영화제에서도 주요 부문 수상을 노리게 된다. 김기덕 감독은 2002년 `나쁜 남자` 이후 두 번째로 같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으며, `세계 3대 영화제` 경쟁 부문에 네 번이나 이름을 남기는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이미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과 김곡ㆍ김선 감독의 `자본당 선언: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의 영포럼 부문 초청이 확정된 바 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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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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