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여행업계에서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모두 해외여행객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지만 하나투어가 모두투어보다 주가상승 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조병희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올해 모두투어의 매출액이 하나투어의 36%수준에 머무는 등 규모의 차이가 큰데다 수익성면에서도 하나투어가 앞선다”고 분석했다.
키움닷컴증권은 수익성이 높은 패키지투어의 3분기까지 누적매출 비중이 하나투어는 62%로 모두투어(49%)보다 높은데다 하나투어가 시장 1위 프리미엄에 힘입어 대리점 수수료 수익폭도 더 크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내년이후 빠른 매출증가가 예상되지만 지난 7월말 상장이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올라 단기간 추가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1,900원을,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 2만7,2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