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진전기, 매출 ‘1조 클럽’

2010년 매출 1조 449억원. 영업익은 33% 감소 일진전기가 지난해 매출 1조 원 고지를 돌파했다. 다만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영업익은 감소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지난 2009년 8,776억원보다 19% 증가한 1조 4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일진전기의 매출은 4,746억원으로 지난 6년간 2배가 늘어난 셈이다. 일진전기의 매출 성장은 해외 수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미국 및 유럽 시장의 케이블 교체시기와 맞물려 수출이 늘어난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 전기동 가격 상승분이 가격에 일부 반영된 점도 외형성장에 일부 작용했다. 전기동 가격 상승은 그러나 영업이익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429억원과 240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9년보다 33.9%, 51.2%감소했다. 이는 전기동 가격이 지난해 톤당 평균 7,435달러로 2009년보다 46% 급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매출 1조 1,5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 순이익 700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는 충남 홍성에 중전기 사업부문이 진출하고 스마트그리드와 2차전지 음극활물질 등 신성장동력 사업이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며 “올해 소요되는 500억원의 자금은 자체 보유 현금과 금융기관 차입으로 전액 충당해 유상증자 등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 조달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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