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500선 턱걸이…연중 최저치

주가 500선 턱걸이…연중 최저치 환율 불안·외국인 매도 영향…코스닥 또 최저치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폐장일을 앞둔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환율은 달러당 1,230원선을 넘어섰다. 22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닥지수가 또다시 급락세를 보이며 사상최저치를 갈아치는 등 붕괴조짐이 일고 있고, 종합주가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인 500선을 겨우 턱걸이 하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전일 미국시장의 상승세에 힘을 얻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선 뒤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특히 오후 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개인들을 중심으로 투매양상까지 빚어졌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1,1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1.30포인트 하락한 500.60포인트로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및 기관들의 매도세로 3.39포인트 하락한 52.67포인트로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종목수가 487개로 상승종목수보다 5배 이상 많았고 거래대금도 7,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원ㆍ달러환율도 연일 급등하며 전일보다 3.10원 오른 1,231.00을 기록, 지난 99년3월16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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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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