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바닥을 모르고 연일 하락하고 있다.8일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4월중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콜금리 추가하락을 용인하자 채권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한은은 시장금리의 하향안정과 은행권 대출금리의 꾸준한 하락을 위해 콜금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채권간 스프레드 축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게 회사채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촉발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6.35%, 회사채 유통수익율은 0.11%포인트 떨어진 7.58%를 기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0.03%포인트 하락한 6.46%, 1년물 통안채는 0.07%포인트 하락한 6.51%를 보였다.
이날 신규로 발행된 회사채물량이 230억원에 불과한 가운데 경과물인 국고채 50억원이 6.36%, 통안채 50억원이 6.00%에서 각각 매매됐다. 또 롯데제과 50억원이 7.20%, SK 50억원이 7.50%, 대한항공 50억원이 7.75%, 포철 50억원이 7.17%에서 각각 거래됐다.
한편 1일물 콜거래(증권사 매매기준)금리는 보합세인 4.90%대를 보였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