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전국의 주택건설 실적은 작년 동기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10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은 수도권이 10만2,44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 줄었으나 지방이 22만4,843가구로 32% 증가한 데 힘입어 지난해보다 3만7,000가구 늘어난 32만7,000가구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28만603가구, 다세대ㆍ다가구는 4만6,689가구로 각각 11.5%, 22.3% 신장됐다.
서울의 아파트 실적은 10.3% 늘었지만 수도권 전체로 볼 때 아파트 건설은 21.3%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공공이 10.1%, 민간이 13.4% 늘었고 택지유형별로는 공공택지 물량이 40.2%나 급증, 민간택지 증가율(4.6%)의 무려 9배나 됐다. 전용면적으로 따져보면 전용 18~25.7평 이하가 43.3%로 가장 많았고 25.7평 초과는 42.5%, 18평 이하는 14.2%를 차지했다. 한편 10월 한 달간 건설실적은 추석 연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감소한 2만4,000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