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익 모멘텀’ 종목 선별 투자를

최근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이익 모멘텀도 갖춘 종목군을 선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삼성증권은 12월 들어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다소 약화되고 있지만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군에 대해서는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들 종목군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 약화 배경으로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입규모가 둔화되고 글로벌 유동성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이 여전히 매력적인 데다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산배분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 선호 종목군들에 대해 긍정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대형주군에서 자동차와 은행업종을 집중 매수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이익 전망에 근거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익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 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주가 지지는 물론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거래소 상장종목에서는 대웅제약과 한섬ㆍINI스틸을, 코스닥 등록종목에선는 한신평정보와 LG마이크론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한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30.0%와 49.9% 늘어난 2,712억원과 66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대웅제약은 10.9%의 매출액 증가율과 11.0%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코스닥 등록기업인 한신평정보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36.5% 늘어난 1,007억원, 영업이익은 50.4%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마이크론의 경우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무려 52.8%나 급증한 54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내다봤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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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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