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SK·동부그룹주 일제히 추락

코스피지수가 장중 1,400선마저 내줬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9포인트(0.52%) 떨어진 1,407.14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1,430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대량 매도로 장중 한 때 1,392선까지 밀려났다. 장 막판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로 가까스로 1,400선은 지켰다. 기관은 7,16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40억원, 2,64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인 끝에 1조1,19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25%)의 선전이 두드러졌을 뿐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내렸거나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특히 종이ㆍ목재(-4.14%), 의료정밀(-6.36%), 건설업(-2.03%), 운수창고(-2.69%), 증권(-4.05%) 업종은 낙폭이 컸다. 의약품(0.19%), 철강ㆍ금속(0.56%), 전기ㆍ전자(0.58%), 전기가스업(1.10%)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17% 올라 6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포스코가 1.68%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KT&G(4.55%), KTF(4.70%), SK텔레콤(3.96%), 두산중공업(4.89%), 현대상선(4.3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동부화재가 동부생명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7.36% 폭락했고, 동부건설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부그룹주가 일제히 추락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SI)참여한다는 소식으로 SK와 SK에너지, SK케미칼, SK증권이 각각 3~11% 하락하는 등 SK그룹주도 부진했다. 한국타이어는 조양래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현범 부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50원(0.33%) 오른 1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198개 종목을 올랐고 하한가 42개 종목을 비롯해 652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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