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의 대표단체인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은 최근 일부 기업들의 불법 행위로 경제계 전체가 비판받고 있다고 판단, 자체 행동규범인 '기업 행동 헌장'을 개정해 불상사가 발생한 기업은 제명하는 등 강도 높은 부정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9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니혼게이단렌은 헌장에 '소비자의 신뢰 회복' 조항을 새롭게 추가, 기업들이 철저히 법을 준수할 것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회원 기업들의 경영진에 '기업윤리 상담창구'를 설치하고 기업에 불상사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니혼게이단렌은 회원 기업의 기업윤리 실천상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불상사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는 '회원 자격 정지', '탈퇴 권고', '제명' 등 보다 엄격한 처분을 가할 예정이다. 제재 대상인 '불상사'의 정의는 향후 검토키로 했다.
노희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