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한솔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미송 연구원은 “대일본 수출 증가로 수익성개선이 예상되고, 대한페이퍼텍 인수를 통해 선진 패키징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자회사 부실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적정주가 1만5,000원은 올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9,658원에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를 적용한 값”이라며 “적정 PBR 0.8배는 과거 2006-2007년 한국제지의 17만톤 증설에 따른 국내 인쇄용지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었던 시기에 받았던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주가는 대일본 수출 증가로 국내 공급과잉이 해소되는 국면인 점을 고려할 때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