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보험료 차별화 막올랐다

자동차보험료 차별화 막올랐다올 하반기부터 자동차보험 상품에 따라 보험료가 최고 30% 이상 차이가 나는 본격적인 가격 차별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동부·LG화재 등 대형사들은 보험료는 15% 이상 비싸지만 사고 때 차량 손해를 무한대로 보상해주는 등 보장범위를 대폭 확대한 고급형 자동차보험 상품을 개발해 인가를 신청했다. 리젠트화재 등 소형사들은 이미 8% 가량 저렴한 상품을 내놓은 상태. 여기에 오는 8월 이후 등장할 단종 보험사들이 15% 이상 저렴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연말께는 고가 상품과 저가 상품의 보험료 차이가 3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인가심사를 받고 있는 고급형 자동차보험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는 최고 20% 가량 비싸지만 사고난 차에 대해 무한 보상, 사고수습 지원금, 신체사고에 대해 건강회복 지원금, 사고 때 렌트카나 차 내 휴대품까지 보장해주는 고급형 상품이다. 기존 상품은 차 가격에 상관없이 제한된 금액까지만 보상해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삼성·동부·LG화재 등 대형사들이 고비용 고보장의 보험상품 인가를 신청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단종 보험사 설립과 소형사의 저가 상품, 대형사의 고가 상품 등에 따라 보험료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차이는 결국 서비스와 보장의 차이라는 점을 명심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7/07 17: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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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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