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번호이동성 열전] (단말기업체) 텔슨전자

텔슨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번호 이동성 제도에 대비해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OEM)으로 공급하던 방식을 개발자주도생산(ODM)형으로 전환하고 매출 확대와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텔슨전자는 내년 국내에서 번호이동성으로 옮기는 고객이 현재 전체 가입자수의 1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텔슨전자는 내년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 2004년에는공급방식을 ODM으로 대거 전환시켜 이를 기반으로 2005년 국내 시장에 독자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우선 텔슨전자는 내년 상반기 내에 개발자주도생산(ODM) 방식으로 통신사업자에 3종류의 휴대폰 공급을 추진한다. 텔슨전자가 국내시장 공급을 추진하고 있는 제품은 올해 7월부터 중국시장에 공급하여 관심을 모았던 cdma2000 1x 와치폰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비롯해 슬라이딩 타입 카메라폰, 폴더형 카메라폰 등 3종류이다. 텔슨전자는 우선 3개 모델을 통신사업자에 ODM 방식으로 공급하는데 이어 점차 물량과 모델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후 국내 시장의 회복세가 확인되면 2005년부터 독자 브랜드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텔슨전자는 앞으로 인터넷과 이동통신이 결합하는 무선인터넷 시장이 세계 정보통신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이와 관련된 단말기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텔슨전자는 셀룰러 PCS는 물론 CDMA2000 1xEVDOㆍ1x EVDV, WCDMA 등 기술 진화에 따른 차세대 이동전화단말기와 무선 인터넷과 결합한 스마트폰도 생산하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Mobile Multimedia)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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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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