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드라이버 젝시오, 아이언 미즈노… 올해의 베스트셀러 클럽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골프숍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바로 어떤 클럽이 가장 많이 팔리냐는 것이다. 하지만 숍에 따라 취급하는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대답은 숍마다 달라질 수 있다. 올 한 해 시장을 강타한 클럽들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80여곳에 이르는 전국 골프숍의 딜러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3일부터 14일까지 클럽별 인기판매 모델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던롭 더 젝시오가 1위를 차지했다. 올 한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우수한 제품으로 인해 골퍼들의 입소문이 퍼진 결과다. 눈에 띄는 점은 판매 대리점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카타나 스워드 IZU 맥스 스나이퍼가 5위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샷거리 향상만을 원한다면 카타나를 집어라’는 인식이 골퍼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드는 오랫동안 골퍼들의 사랑을 받아온 테일러메이드 V스틸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기가 X-파일이었고, 3위는 테일러메이드 버너였다. 테일러메이드는 아이언의 미즈노, 클리브랜드의 웨지처럼 한 부문에 2개 모델이 이름을 올려 ‘역시 우드는 테일러메이드’라는 평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미즈노의 강세가 뚜렷한 아이언 시장은 단조아이언의 성장이 확연히 드러났다. 4위에 오른 캘러웨이 X-20을 제외하고 모두 상급자용이라는 인식이 강한 단조아이언이었다. 그만큼 상급골퍼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지만 외형적인 면을 중시하는 문화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는 테일러메이드 버너 레스큐가 1위를 차지했고 핑 G10이 근소한 차이로 판매량에서 2위를 기록했다. 웨지에서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스핀밀드가 1위에 올랐다. 클리브랜드의 CG14와 CG12는 각각 2, 3위로 클리브랜드의 명성을 그대로 보여줬다. 퍼터는 오디세이 화이트핫 XG의 판매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예스 캘리와 핑 I시리즈가 이었다. 설문은 딜러들이 자신의 숍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클럽별 모델의 순위를 1위부터 3위까지 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는 3점, 2위는 2점, 3위는 1점을 부여했다. 모델명을 기재하지 않고 브랜드만 적은 경우는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가 각 모델의 정확한 매출을 반영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올 한해 시장의 흐름을 일정부분 담아내고 있다. 각 브랜드의 모델을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브랜드별 사용률과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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