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도로에 ‘교통사고로 희생되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란 문구가 새겨진 꽃다발이 놓인다.
서울시는 우선 올해 7월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도로 150개소에 헌화하고, 앞으로 사고 지점이 생기면 해바라기와 국화가 섞인 꽃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교통사고로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서울시민에게는 교통안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해 교통사고 희생자를 줄인다는 취지다.
꽃다발은 편도 2차로 이상 도로 중 사고지점 인근 신호등 또는 가로등 지주에 설치한다. 사고가 발생한 다음 조사를 위해 현장에 나간 교통사망사고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이 꽃다발을 설치하고 10~15일 이후에 수거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중순 서대문과 동대문 부근의 사망사고 발생 2개 지점에 국화를 시범 설치해 주변 상인과 시민의 반응을 모니터링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