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이틀째 반등..640선 회복(잠정)

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며 64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5.91포인트(0.96%) 오른 624.09에 개장, 이후 상승폭을 늘려한 때 650선에 접근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며 23.79포인트 오른 641.97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보인 점과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비교적큰 폭의 반등이 이뤄진 점이 투자자들에게 바닥을 확인했다는 안도감을 심어주고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관이 여전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데다 주식형 펀드 환매 움직임도 심상치 않아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단언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빠뜨리지 않았다. 외국인이 무려 75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끈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395억원과 17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터넷이 9.4%의 초강세를 보였고,비금속(8.5%)과 제약(7.9%)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NHN이 무려 10.4%나 뛰어올라 시총 4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반적 반등세에 최근실적호전 기대감까지 겹친 인터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다음(7.4%)과 아시아나 항공(5.4%)도 그간 낙폭을 크게 보전했다. 북한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소식이 전해진 데 힘입어 방역.소독.백신 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중앙백신과 진양제약, 대한뉴팜, 파루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상장 첫날인 모빌탑은 시초가 대비 0.7%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1개를 포함, 775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1개종목을 포함해 124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7억4천21만주, 거래대금은 2조5천438억원이었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급락세가 이어진데 따른 반등폭도 크게 나타난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조정세가 이어질 수는 있으나 전반적인 상승국면이 유지된다는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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