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 등 DMB 단말기 없이도 이동 중에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소형 디지털TV, 개인 휴대용 기기로도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18일 미국 방송장비 회사인 해리스(Harris)와 공동으로 기술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전자와 해리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방송전시회(NAB 2007)에서 이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MPH(Mobile Pedestrian Handheld, 휴대
이동형 단말기) 기술은 현재 국가 별로 상용화를 시작한 DMB, DVB-H, 미디어플로(MedioFLO) 등의 모바일TV와는 달리 별도의 채널을 통하지 않고 현재의 전파 채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또 이 기술이 LG전자의 회로 설계 및 가전 기술과 해리스의 방송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시속 90km 속도로 이동 중에도 영상 수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