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6%(1.20포인트)오른 1,910.81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페이스북의 실적호조로 상승 마감하면서 강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와 외국인의 ‘사자’세가 대치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9억원, 68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1,67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는 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35% 오른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1.01%), 의약품(0.87%), 화학(0.82%), 유통업(0.69%)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42%), 전기ㆍ전자(-0.97%), 운수창고(-0.96%), 종이ㆍ목재(-0.85%), 은행(-0.84%)등이 내렸다.
시가총액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음에도 스마트폰 분야에 대한 우려로 전날보다 0.91%(1만2,000원) 하락한 13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적분할을 앞둔 NHN이 30일 거래정지를 앞두고 페이스북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7.50%(2만1,000원)오른 30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이 2.72%강세를 보였고 현대차ㆍ현대모비스ㆍ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도 각각 0.45%, 0.77%, 0.66% 상승했다.반면 SK하이닉스(-1.57%), 한국전력(-1.57%), SK텔레콤(-1.12%)등이 내렸다.
STX그룹주들이 산업은행의 지원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올랐고 보령제약은 중남미 국가로 카나브 복합제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5.78%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3.37포인트)오른 545.3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