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선주 상승랠리 "더 오른다"

현대重, 수주 호조타고 또 사상 최고가<br>삼성重·대우조선·미포조선도 오름세<br>"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 지속 가능성"<br>




조선주 상승랠리 "더 오른다" 현대重, 수주 호조타고 또 사상 최고가삼성重·대우조선·미포조선도 오름세"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 지속 가능성"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조선주들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업체들의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선박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조선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4.20% 오른 13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1.73%, 2.29% 상승한 2만3,500원, 3만1,300원까지 올랐다. 현대미포조선도 2.97% 상승했다. 운수장비업종 지수도 지난 8월초 1000.44포인트에서 이날 1,134.27포인트까지 13%가 올라 8월이후 제약업종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조선업종 빅 3업체인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액이 모두 100억달러를 넘으면서 수주모멘텀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일 LNG선 1척과 LPG선 2척 등 총 3척의 선박을 4억3,000만달러에 수주하면서 올들어 총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도 지난달 26일 16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설비 공사를 따내면서 올해 수주액이 109억7,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조선업체들의 실적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은 3ㆍ4분기 실적이 다른 업종보다 크게 앞설 것으로 확실시된다”며 “2007년 상반기까지는 조선 시황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 추가상승 여력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황 호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신주선가가 어떻게 결정되는냐가 중요한데 당분간은 신주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황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올 수도 있지만 상승흐름을 훼손할 정도의 큰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호조 추세로 미루어 볼 때 현 주가의 상승랠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중ㆍ장기적으로는 삼성중공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0/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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