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銀 부실채권비율 9년만에 최저

작년 12월 0.72% 불과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72%로 전년 말의 0.84%에 비해 0.12%포인트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 제도가 도입된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실채권비율은 2003년 말 2.63%를 시작으로 ▦2004년 말 1.90% ▦2005년 말 1.22% 등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가계대출은 2006년 말 0.68%에서 지난해 말 0.54%, 신용카드는 1.33%에서 0.96%로, 중소기업대출은 1.12%에서 0.98%로 낮아졌다. 은행별로는 12개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전년보다 개선됐으나 6개 은행은 악화됐다. 금감원은 총여신 규모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새로 발생되는 부실 규모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부실채권비율이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경제 여건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부실채권비율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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