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 배드민턴 '씽씽' 잘나가네~

전영오픈 男복식 金확보… 女복식도 결승행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5개월여 앞두고 한국 배드민턴이 상승세를 살려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영(全英)오픈 배드민턴대회 5일째 4강전에서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와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 지난 주 독일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한국팀 간 결승전을 만들며 금ㆍ은메달을 확보했다. 지난 3일 끝난 독일 오픈에서는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었다. 전통적으로 남자복식에 강한 한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김동문-하태권 조와 이동수-유용성조가 결승 대결을 펼쳤지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 것은 처음이다. 여자복식에서는 랭킹 4위인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랭킹 3위인 중국의 양웨이-장지웬 조에 2대1(13-21 21-13 21-19)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복식이 전영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1999년 라경민-정재희 조 이후 처음이다. 이경원-이효정 조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두징-유양 조와 맞붙는다. 한편 여자단식에서 11년 만에 전영오픈 4강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황혜연(세계랭킹 32위ㆍ삼성전기)은 덴마크의 팀 라스무센(세계랭킹 9위)에게 0대2(17-21 18-2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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