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송파동 100 일대에 대한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안을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8호선 송파역 인근 일대 2만4,924㎡의 부지에는 용적률 250% 이하, 건폐율 30% 이하가 적용돼 최고 14층 8개 동 50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재건축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건축물의 노후불량비율이 78.9%에 달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구역은 잠실여고·일신여상 바로 뒤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에 중대초등학교·가락중학교 등 각급 학교가 밀집돼 있다. 주변에 문정지구는 물론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 내에는 다목적실·보육시설·어르신복지센터·도서관 등 주민 공용시설이 설치되며 사업조건으로 공원 부지(1,482㎡)와 도로 부지(1,012㎡)를 기부채납하게 된다.
이날 도계위는 성동구 용답동 108-1 일대 용답동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 지정안도 가결했다. 부지면적이 7만3,341㎡인 이 구역에는 용적률 293% 이하, 건폐율 20% 이하가 적용돼 최고 35층 13개 동 1,62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60㎡ 이하(전용면적 기준) 624가구, 60~85㎡ 983가구, 85㎡ 초과 22가구로 구성된다.
이 밖에 강동구 길동 43 신동아3차 아파트를 최고 21층 6개 동 366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도 이날 도계위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