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이 실적 호조세와 저가매수의 유입으로 크게 상승했다.
코오롱아이넷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62%(80원) 오른 1,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00원대에 거래되던 코오롱아이넷은 최근 국내 증시의 폭락으로 인해 1,7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아이넷이 이날 상승한 이유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정훈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아이넷은 지난 2008년 이후 꾸준히 연평균 2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1조 3,496억원의 매출과 3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68%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코오롱아이넷은 최근 저수익 사업을 정리한 데다 중국, 중동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한 전략으로 실적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또 해외 에너지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등 신규 사업의 성장동력도 낙관적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