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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 공시


K리그가 지난해 16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처음으로 경영공시 했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K리그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연맹의 수입과 지출 세부항목이 담긴 결산서를 공시한다고 밝혔다. 결산서에는 중계권 판매금, 대회 협찬금, 공식 후원금 등으로 이뤄진 수입내역과 리그운영비, 광고마케팅, 리그 활성화비 등의 지출내역이 기록되어있다. 연맹은 내년부터 결산 이사회 직후인 1월에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맹은 총 162억7,500만원을 벌고 157억7,100만원을 써 5억400만원의 순익을 올렸다. 중계권 판매로 가장 많은 49억6,700만원을 벌어들였고 대회 협찬금으로 35억 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 토토) 수익금으로 31억8,200만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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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광고·마케팅에 가장 많은 돈(64억9,900만원)을 지출했다. 그 밖에 리그 운영비로 36억7,200만원이 사용됐고 인건비 등 일반적인 관리비로 26억2,000만원을 사용했다.

연맹 측은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현재 K리그의 사업적 지표를 정확히 인지, K리그 발전을 위한 재정립의 기회를 갖기 위해 경영공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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