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출 우대금리 첫 7%대

산은, 4일부터 0.25%P인하 7.90%로국내 최대의 기업금융 취급은행인 산업은행이 4일부터 기업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를 재차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추가 인하가 확실시돼 실세금리는 물론이고 금융회사의 예금ㆍ대출금리가 또 다시 연쇄적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4일 기업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 8.15%에서 7.90%로 인하했다. 대출 우대금리가 7%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의 우대금리 인하는 기존 대출분에 대해서도 소급적용돼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춰줄 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은행수지에 악영향을 우려, 우대금리 인하에 난색을 표해왔다. 한편 오는 11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부양과 미국 금리인하에 보조를 맞추는 차원에서 콜금리를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시중 금리가 또 한차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은행들이 또 한차례 예금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는데다 변동금리 방식의 대출금리 체계를 도입하는 은행들도 늘고 있어 예금ㆍ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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