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코넥, 스마트폰 수요급증...2011년 매출 1천억원 달성 전망

휴대폰 내외장재 전문 제조업체 에스코넥의 주력제품을 생산하는 안성공장이 밀려드는 주문량에 생산라인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박순관 회장은 “주고객사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국내서만 볼 수 있는 스마트폰 10개 중 6개는 우리의 제품이 들어간다”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에스코넥 부품이 적용된 주고객사의 제품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주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태블릿PC에도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에스코넥은 지난 상반기 주고객사가 새로 출시한 노트북에도 두랄루민을 공급하면서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스코넥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 498억원과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매출액은 30%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현 추세를 이어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지난 6월 발표한 매출목표치 1,25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력 있는 에스코넥의 주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고객사의 갤럭시 시리즈가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주시장까지 판매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부터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4월부터 팬택과 소니에릭슨 등 거래처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거둬 향후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자회사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청도에 위치한 자회사 중국공장의 상반기 매출액은 106억원을 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보였다. 한편 에스코넥은 주력사업인 휴대폰 내외장재 부품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사업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가정용 헬스케어 진단기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르면 연말쯤 제품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박 회장은 “초기 휴대폰에서 최근 스마트폰까지 급변하는 시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다”며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부품 공급을 늘려 2011년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속물 내외장재 기술력을 세계에 알려 거래처를 늘려가겠다”며 “해외시장에서 손색없는 IT제품 내외장재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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