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위성DMB폰 보급 지상파DMB폰 2배 넘어

독일 월드컵을 맞아 `내 손안의 TV' 서비스인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위성DMB폰이 지상파DMB폰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전문 조사기관인 아틀라스 리서치 그룹이 발표한 이달 8일 현재 국내 3개 이동통신사별 DMB 누적 판매현황에 따르면 위성DMB폰은 총 57만5천대가 보급된 반면 지상파DMB폰은 21만5천대가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이동통신사별로 보면 위성DMB 운영회사 TU미디어의 모회사인 SK텔레콤은 18개 종류의 위성DMB폰을 모두 51만대 판매한 반면 지상파DMB폰은 단 1종의 제품만으로 2천대를 파는데 그쳤다. 반면 KTF는 지상파DMB폰(6종) 17만8천대, 위성DMB폰(7종) 3만5천대를 판매했고 LG텔레콤은 지상파DMB(4종) 3만5천대, 위성DMB(4종) 3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DMB보다 6개월 이상 빨리 방송을 시작한 위성DMB가 아직까지 DMB폰 누적 보급대수에서 지상파에 앞설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이통 3사에서 공급하는 지상파DMB폰 뿐 아니라 차량용 내비게이션, USB형태의 DMB 수신기 등을 감안할 때 지상파DMB 수신장치의 보급이 무척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