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 인근에 619가구 규모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전용단지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양재동 102 시프트’ ‘양재동 212 시프트’ 등 2개 단지 사업계획을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부지들은 시유지로 시는 지난 2007년 이곳에 장기전세주택 단지를 조성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양재동 102 일대 1만1,805㎡에는 20ㆍ30층짜리 2개 동 230가구, 양재동 212 일대 2만1,774㎡에는 25~35층 3개 동 389가구의 장기전세 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이는 두 단지를 상반기 중 착공하는 한편 후분양제를 적용해 내년 말 공급할 예정이다. 건축위원회는 “두 단지에 대해 층수 변경에 따른 입면계획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축위원회는 서초동 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 녹번동 녹번1구역 재개발, 북아현동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사업 등은 계획 보완 후 재심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