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 생보사들 사이버마케팅 주력

중소 생보사들은 인터넷이 생활의 중심에 서는 오는 2003년이 되면 보험판매의 중심이 고비용 저효율의 생활설계사에서 인터넷을 통한 저비용의 사이버 판매로 옮겨질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중소 생보사들은 지금까지 대형사에 비해 설계사 조직이 작아 열세에 몰렸다. 그러나 사이버 경쟁에서 밀리면 도태된다는 강박관념과 사이버 시장에선 설계사 조직이 클수록 가격경쟁에서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모집망인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각 사들은 홍보 위주의 단편적인 홈페이지를 다양한 정보제공과 사이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E-비즈니스를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은 최근 인터넷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30~40대 주부들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미즈방(WWW.MIZBANG.CO.KR)을 오픈했다. 미즈방은 30~40대 주부들이 공통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인터넷상의 사랑방, 사이버 커뮤니티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재산증식을 위한 재테크에서 자녀 키우는 법, 응급처치 요령 등 필요한 정보를 한번의 접속으로 얻을 수 있다. 삼신생명 관계자는 『30대 주부를 위한 사이버 커뮤니티를 만들 계획이다』며 『이 사이트를 통해 보험에 도움을 많이 준 주부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회원이 20만명인 국민생명의 네오라이프(WWW.NEOLIFE.NET)는 올해 말까지 30만명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생명은 회원을 200만명까지 늘려 보험판매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금호생명도 올해 중점 전략을 「E-BUSINESS 기반구축」으로 선정하고 사이버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4월께 사이버 전용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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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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